자체 호스팅 Ghost로 블로그를 이전 했다.

나의 첫 블로그는 개발자로 직무 전환을 한 뒤 velog 플랫폼에서 시작했다. 처음엔 내가 배운 것들에 대해 포스팅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가 아닌 내가 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자체 호스팅 Ghost로 블로그를 이전 했다.

Ghost란?

Ghost는 Node.j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 블로그 서비스이다.

Ghost 플랫폼에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 사용하는 Ghost(Pro)와 자체 호스팅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Ghost, 2가지로 배포 방식이 나뉜다.

ChatGPT로 유명한 OpenAI도 Ghost를 통해 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다.


블로그 방황의 시기

velog, medium, tistory, naver 이외에도 수많은 블로그 플랫폼이 존재한다.
블로그 플랫폼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플랫폼에 속한 블로그는 정체성과 이미지를 어느 정도 따라간다고 생각한다.

나의 첫 블로그는 개발자로 직무 전환을 한 뒤 velog 플랫폼에서 시작했다.
처음엔 내가 배운 것들에 대해 포스팅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가 아닌 내가 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취업하고 나서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빈도가 줄어 들었다.
회사에서 배운 것을 어디까지 작성해야 할지 몰랐다.
개인적인 생각을 블로그에 쓰기도 아직 두렵던 시절이었다.

이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 medium에서 포스팅을 시작했다.
medium 팀 블로그 스터디도 가입했고, 아티클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양질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플랫폼 특성상 글을 더 잘 써야겠다는 압박감이 들었고, 포스팅을 몇 개 하지 못한 채 그만두었다.

시간이 흐르고,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지금 시대는 셀프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개발자 또한 1인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블로그를 통해 나를 브랜딩 하고 싶었다.


이전에 작성했던 플랫폼이 아닌 나만의 블로그 도메인을 가질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WordPress, Ghost 두 가지 플랫폼을 최종 후보군으로 정하고, 장단점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Ghost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WordPress와 Ghost 중 설정이 손쉽고 커스터마이징이 제한된 서비스를 찾고 있었다.
WordPress는 자유도가 너무 높아 블로그를 꾸미고,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시간을 너무 소비할 것 같았다.
Ghost는 적당한 자유도에 Docker image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5분 미만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이것이 선택의 이유 중 하나다.

텍스트 에디터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medium의 텍스트 에디터가 글 쓰는 경험이 되게 좋았는데 Ghost는 이 텍스트 에디터와 매우 유사하다.
필요한 부분에 Markdown을 삽입해 작성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또 다른 이유로 집에서 24시간 돌아가는 서버가 있는데, 이 서버를 좀 더 활용하고 싶었다.


앞으로

앞으로 정보성 글은 위키에 작성하고, 내 의견이 들어간 기술적 내용과 일상에 관한 내용은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한다.

여러 플랫폼에 글을 작성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꾸준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이 목표다.
내가 성장하는 것을 글로써 공유하고 나의 글을 읽은 사람도 성장할 수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하려고 한다.

계속 두려워만 하던 글쓰기를 최근 독서를 하면서 글쓰기는 두려워할 게 아니라고 느꼈다.
아직 글 쓰는 요령은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하고, 즐겨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